티몬 "내년 목표 코스닥 상장 추진"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3.20 19:39
글자크기

"이달 중 흑자 전환 예상, 연간 흑자도 가능할 듯…자본 확충 주 목적"

티몬 "내년 목표 코스닥 상장 추진"


e커머스 업체인 티몬이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주요 e커머스 중 첫 기업상장(IPO) 사례가 된다.

20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주 티몬은 국내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고 이날까지 제안서를 받았다.



티몬 관계자는 "아직 국내 e커머스 중 상장 사례가 없는만큼 국내 e커머스 기업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 아이디어를 얻는 차원에서 진행했다"라며 "테슬라 요건 제도를 통해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으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해주는 성장성 평가 특례 상장 제도다.



티몬 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자금 회수를 위해 그간 롯데, 신세계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에 매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지분 매각이 아니라 자본 확충이 주 목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달 중 흑자 전환하고,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내년 쯤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