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 AFP=뉴스1
그러나 개막 시기 관련 질문에는 "나는 연기와 취소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언급, 사실상 개최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현재로선 거의 모든 나라가 거의 만장일치로 IOC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며 정상 개최 방침을 재확인했다.
야마시타 회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지금은 근본적인 결정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각국에서 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와 JOC는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일단 일축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22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200여개국 1만명 넘는 선수가 참가하는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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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 내에서도 올림픽 개최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교도통신이 지난 14~16일 일본 유권자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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