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수요↑' 코로나19에 롯데슈퍼 매출도 늘었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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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매출 2년만에 전년동기대비 21% 증가

/사진제공=롯데쇼핑/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슈퍼 2월 매출이 2년 만에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매출이 빠지는 가운데 생필품 수요가 늘면서 주거지와 가까운 슈퍼마켓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19일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롯데슈퍼 2월 3-4주차(2/17-3/1)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1.3%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2월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3월 중순까지도 다양한 상품군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롯데슈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냉면과 우동 등을 포함한 ‘가정간편식’이 44.5%, 라면과 건면 등을 포함한 ‘면/과자’가 32.8%, ‘통조림’이 30.4% 증가했다.

오프라인 점포 이외에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롯데슈퍼 온라인몰 롯데프레시에서 휴지, 물티슈 등을 포함한 ‘화장지’ 판매가 18.4%, 주방세제, 락스 등을 포함한 ‘주방주거세제’가 13.6%, 칫솔, 치약 등을 포함한 ‘구강용품’이 16.3% 늘었다.



롯데슈퍼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보다 접근성이 좋으며, 가족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도 간편하게 식료품·각종 생활 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롯데슈퍼는 24일까지 신선식품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산지의 신선한 채소들을 준비해 ‘제주 브로커리(송이)’를 1590원에, ‘진주 피우엉(봉)’을 3990원에, ‘한재미나리(150g/봉)’를 2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3월 31일(화)까지 생활용품 행사도 준비해, ‘잘풀리는집 대용량 3겹 화장지(25m*32롤)’를 1만 1900원에, ‘샤프란 기획(2.1L*2입)’을 499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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