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AFP=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전문가가 아닌 정치인 등 유럽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위험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고 번성하는 취지로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3주 전까지만 해도 우리들에게 극적으로 여겨졌던 모든 조치들이 지금 시행되고 있다"며 "이런 조치들은 시행하기 매우 어렵지만 잘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탈리아의 전국봉쇄, 프랑스·독일·스페인이 시행하고 있는 주민이동 금지, 상점 폐쇄 등의 정책을 언급한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 2주간을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명 안팎으로 잠정 파악돼 8만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초과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4200명에 육박해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3237명)를 크게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