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일만에 두자릿수…감소 추세 '뚜렷'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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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교대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교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3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6명으로 완치자(120명)보다 적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는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12일 114명, 13일 110명, 14일 107명 등 백명대로 접어들었던 신규 확진자는 이날 76명까지 감소했다. 들쭉날쭉하던 증가세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반면 격리해제된 환자는 꾸준히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2일 45명 이후 13일 177명, 14일 204명 등으로 늘었고 이날도 120명을 기록하며 총 완치자는 83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3명이 늘면서 75명이 됐다.

신규 환자 120명 중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41명, 4명이 나왔다.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환자 증가세가 크게 꺾인 모습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벌어진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환자가 다소 늘었다. 경기에서 11명, 서울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가 각각 211명, 247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2명이 나왔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진 세종에서도 1명만 추가 확진되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충북 3명 △광주 1명 △울산 1명 등을 기록했다. 대전과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체 확진자 8162명의 성별 비율은 여성이 5026명(61.6%)으로 남성 3136명(54.7%)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01명(28.2%)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1568명(19.2%), 40대 1141명(14.0%), 60대 1012명(12.4%) 등 순으로 나타났다.


1월3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6만8212명으로 이중 24만37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제외한 현재 1만627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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