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1.65포인트(6.09%) 1722.68로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3일 오전 9시 4분 코스닥 시장은 지수가 전일대비 46.86포인트(8.31%) 떨어진 516.63를 기록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해외 증시 급락과 북한 리스크가 부각된 2016년 2월 12일 이후 5년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대비 8%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되면 1단계가 자동으로 발동한다.
서킷브레이커 및 사이드카 발동요건.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1, 2단계는 동일하게 주식시장 및 관련 파생상품시장 20분 간 매매거래정지, 거래 재개 시 10분 간 단일가매매, 3단계는 당일 장을 종료 조치한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개장 직후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7%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9일 이후 사흘만이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0%나 급락하며 뉴욕증시는 33년만에 최악의 폭락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