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시스템 개량사업 5530억 신규 발주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3.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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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규모 전년비 55% 확대…"분당선·일산선·과천선 노후설비 교체"

철도시설공단 전경철도시설공단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기·신호·통신 등 철도시스템 개선을 위해 553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금액이다.

공단은 특히 열차 이용객이 많지만 노후화된 △분당선(선릉역~오리역) △일산선(지축역~대화역) △과천선(선바위역~금정역) 등 수도권 광역철도 3개 노선 개량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노후 전기설비 교체 등 151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키로 했다.



또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구간 전기·통신 분야 개량 공사를 오는 9월 발주하고 경부선 신동~부산 구간 신호 개량 공사, 호남선 익산~목포 구간 통신 개량 공사 등 모두 144개 시스템 개량사업도 발주할 예정이다.

공단은 철도 운영사인 한국철도(코레일)와 열차 운행시간 단축, 공사 시간 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해 적기에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신규 사업의 경우 공구별로 분할 발주해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물품을 일부 구매할 방침이다.



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량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비 조기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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