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中企 입찰 문턱 낮춘다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3.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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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형공사 종합심사낙찰제' 도입…기술자 평가 줄이고 경력기준도 완화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공사에도 기술력·가격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간이형 공사 종합심사낙찰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간이형 공사 종합심사낙찰제는 기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만 적용했던 '종합심사낙찰제'를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에 적용, 종합심사낙찰제와 같이 공사 수행능력과 입찰 가격, 사회적 책임을 종합 심사해 낙찰하는 계약제도다.

공단은 특히 입찰 최저가격을 높이는 등 가격평가 심사기준을 강화해 저가입찰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공단은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자 평가를 기존 5~7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경력기준을 6년에서 3년으로, 참여기업 신용평가 기준도 BB-로 완화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중소규모 공사에도 기술력 위주의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철도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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