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부양 기대감 축소…코스피 0.74%↓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3.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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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블룸버그 / 사진제공=ap-로이터트럼프-블룸버그 / 사진제공=ap-로이터


지난밤 미국 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급여세 면제안에 대한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4% 떨어진 1948.46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31% 하락한 611.8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는 지난밤 미국 증시가 5% 급등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906억원, 기관은 245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133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미국 S&P500선물과 미니 나스닥선물도 각각 1.03%, 2.1%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선물 하락의 배경으로, 투자자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세부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미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까지 급여세 면세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급여세 면세와 관련한 비용과 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수는 941명(사망 29명)이다.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 수가 이탈리아 1만149명(사망 631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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