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핫 아이템 보유..성장동력 확보-미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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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1일 SKC코오롱PI (21,000원 ▼300 -1.41%)에 대해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SKC코오롱PI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4100원이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C코오롱PI가 2020~2021년 '핫 아이템'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3%, 1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기인한다며, 중화권 매출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올해 1분기 출하는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낮아진 원가 구조(PMDA 가격)로 인해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SKC코오롱PI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7.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대만 경쟁사의 30배, 방열시트 고객사의 36배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PE(프라이빗에쿼티) 인수 뒤 2020년부터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배당성향 80%를 가정할 때 배당수익률은 4.5%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또 비용 효율화로 인한 추가적인 실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용 베이스 필름, 5G 안테나용 MPI(수정폴리이미드), COF(칩온필름)용 PI(폴리이미드) 필름 및 배터리용 PI 필름 등 아이템이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COF용 PI 필름과 배터리용 PI 필름은 올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제품 판가가 기존보다 높기 때문에 전체 실적에 대한 이익 기여도 역시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제품 초기 매출이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성공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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