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10조 예산 서명…"금리 더 내려야"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0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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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83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추가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린 25억달러(약 3조원)를 요청했고 83억달러를 받았다"며 전날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를) 내리고,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금리로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가 가장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 3일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1.25%로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정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거치지 않고 금리가 긴급 인하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7~18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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