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웅 쏘카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과 관련해 취재진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타다의 최대 주주로서 앞으로 타다가 잘 성장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되거나 기업공개를 해서 제가 이익을 얻게 된다면 그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을 논의한다. 2020.3.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대표는 이날 법안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 법사위도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겠다고 결정했다. 내일 본회의에서 ‘타다금지법’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로운 꿈을 꿀 기회조차 앗아간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고 성토했다.
그는 "정부가 혁신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사법부의 판단에도 불복해서 이 어려운 경제위기에 1만여명의 드라이버들과 스타트업의 일자리를 없애버리는 입법에 앞장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미래의 편에, 국민의 편에 서야할 정부와 국회가 170만명의 국민의 이동을 책임졌던 서비스를 문닫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렌터카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는 1년 6개월뒤 서비스를 종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