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클로버샤 미국 미네소타 상원의원. /사진=AFP
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클로버샤 의원은 이날 오전 선거운동본부 직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행복하고 활기찬 유세에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여러분들이 기꺼이 참여해 서로 도와온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그래서 오늘 이 경선 포기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말로 뒤로 물러서서 나 자신이 아니라 우리 팀 모두에게 무엇이 최선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가를 계속 생각하려 한다"며 경선 포기를 공식화했다.
클로버샤 의원은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예정이다. 앞서 1일 경선을 포기한 피트 부티지지 의원 또한 바이든 전 부통령 공식 지지를 예고하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 중도진영이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빠르게 결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3일, 전체 3979명 가운데 1357명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부터 경선을 시작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 중도층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톰 스테이어, 피트 부티지지에 이어 클로버샤도 민주당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이제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 툴시 개버드 의원,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 5명만이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