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금천구 코젠바이오텍을 찾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시약 실험 과정을 지켜보며 남용석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中 공급 집중에 로슈 자동화 시약 공급에 차질 생겨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09시 대비 확진환자는 427명이 늘어 총 확진환자는 2022명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확진된 256명 중 182명은 대구, 49명은 경북에서 발생했다. 대구지역의 총 확진자는 1314명, 경북지역의 총 확진자는 394명으로 늘었다. 2020.2.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진단 검사에 필요한 자동화 시약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진단 검사를 하려면 핵산을 분리, 추출할 수 있는 시약이 필요하다"며 "로슈의 자동화 시약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대체 시약 개발 추진…문제 발생 않도록 하겠다"
5일 오후 서울 금천구 코젠바이오텍에서 정부의 긴급 승인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시약이 놓여져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부는 대체 시약 개발을 추진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진단키트 자체가 부족한 것은 전혀 아니다"며 "로슈 본사와 협의하고 있고 또 대체시약을 개발하는 등 방법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