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4당 대표 "초당적 대응…추경으로 민생 직접지원"(전문)

머니투데이 김성휘 ,정현수 기자 2020.02.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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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추경은 감염병 대응과 민생피해 직접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여야 4당은 이날 오후 3시경부터 4시40분까지 약 100분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회동 후 대변인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공동발표문'을 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사태 극복을 위해 이날 국회를 방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여야 회동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본관에서 만나 면담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8.   dahora83@newsis.com[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8. [email protected]


5개항의 발표문은 아래와 같다.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 상황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아래의 사항에 대하여 합의하였다.



1.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국회와 정부는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한다.

2.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3.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


4. 추가경정예산안은 감염병 대응과 민생피해 직접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5.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께 감사드리며 의료인력, 치료병상, 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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