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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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디생명과학이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상장주간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회사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통해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와이디생명과학은 당뇨성황반부종(DME) 및 당뇨성망막병증(DR)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DME는 임상 2a상이 완료되어 현재 최종 임상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DME 최종 임상결과보고서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 후 다음 단계인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이라며 "후보약물이 실제 임상에서 해당 질환에 효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되어 임상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와이디생명과학,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


DME와 DR은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망막의 저산소 상황이 발생하고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고, 신생 혈관이 생성되는 등의 문제가 생겨 시력이 흐려지는 안과 질환이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YD-312'는 혈관 투과성을 억제하여 시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의약품이다. YD-312는 안구 유리체에 직접 주사하는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먹는 알약(경구투여제)으로 개발되는 강점이 있다.

이진우 대표는 "와이디생명과학은 실패확률이 매우 높은 신약개발사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플랫폼을 구축하였다"며 "실제 실험을 하는 연구소(Wet-Lab.)와 가상시뮬레이션 연구소(Dry-Lab.)가 함께 협업하여 성공확률을 높이는 신약개발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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