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두오모 대성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뉴스1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고점 대비 하락률이 10%를 넘기면서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다.
27일(현지시간)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5.17포인트(3.75%) 떨어진 389.4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46.07포인트(3.49%) 급락한 6796.40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2227명, 사망자는 2801명에 이른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왔다"며 각국의 적극적인 억제 조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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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금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팬데믹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만 했다.
그는 "제네바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중국은 총 7만8630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WHO에 보고했다"며 "사망자 수는 2747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엄청나게 걱정하는 건 (중국 외) 다른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 밖에선 현재 44개국에서 3474건의 감염 사례와 54건의 사망이 발생했다"며 "지난 2일 간 중국외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중국의 신규 감염 사례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