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중 우리 국민에 대한 외국의 입국제한 관련 조치사항 및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가 334명 늘어 총 확진환자는 1595명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확진된 334명 중 307명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지역의 총 확진자는 1017명, 경북지역의 총 확진자는 321명으로 늘었다. 2020.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출발 입국자에 대한 과도한 방역조치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시정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이러한 조치들이 일부 지방정부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취해진 것으로써 한국인을 특정한 조치는 아니"라며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방역 강화 차원에서 중국인을 포함해 국적과 무관하게 국제선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비차별적인 조치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할 공관에 현황조사한 결과 대체적으로 탑승객 중 발열증상이 있어 같이 타고 온 사람들을 전체 격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단순하게 한국인이라고 해서 격리한 케이스도 한두개 있는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