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송아지 코로나 바이러스 조기진단 '바이오캡슐' 개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2.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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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 송아지 코로나 바이러스 조기진단 '바이오캡슐' 개발


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송아지(牛)용 코로나바이러스를 조기 감지할 수 있는 초소형 바이오 캡슐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성우용 12㎝보다 크기를 4분의 1 정도로 줄인 제품이다.

출산 후 1시간 이내 태어난 송아지에 바이오 캡슐을 삽입하면 체온과 활동량 등을 측정해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토대로 구제역, 유방염 등 질병 뿐 아니라 임신, 발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출생 1~2주의 송아지는 폐사율이 50%에 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 된다. 설사병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고위험 신생우 질환으로 손꼽힌다.

유라이크코리아는 확보한 5억건 이상의 가축 생체데이터와 2년 이상 송아지 임상데이터를 토대로 사물인터넷(IoT)망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분석한다. 업체는 관련 국제 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조기 이상감지, 음수여부 및 활동량 체크가 가능케 되어 높은 폐사율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탄생 직후부터 도축 전까지 완전한 축우 생애주기 내 건강 관리를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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