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마감]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공포에 WTI 2%↓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2.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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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공포에 WTI 2%↓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7달러(2.3%) 내린 48.7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18분 현재 1.58달러(2.9%) 떨어진 53.3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선 남미 최초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까지 6개 대륙 모두에서 확진자를 낳았다.



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8.00달러(0.48%) 하락한 1642.0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99.1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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