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구급대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이송,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27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감염병 이송지원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역에서 총26개의 감염병 전담 119구급대를 긴급편성·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의심으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일반 구급대가 투입되고, 이후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될 경우 동승한 구급대원도 자가격리에 들어가 인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것.
119전담구급대원이 감염관리실 소독에 나서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이 경우 구급대원이 격리 해제될 때 까지 해당 지역에서는 인근 구급대가 담당하게 돼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먼저 1339로 신고해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담구급대가 투입돼야 구급대 출동 공백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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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담구급대 확대 운영 등 긴급대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감염병 조기종식 및 119구급대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