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대구=김휘선 기자 hwijpg@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25일 10시 30분 대구시청 코로나19(우한폐렴, 이하 신종코로나)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4일) 환자가 발생한 서구보건소에서 공무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소방공무원 1명과 남구보건소 공무직 1명도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구 경북대치과병원 직원, 곽병원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 7명도 확진환자로 판명됐고, 사회복지시설에서도 2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역 인프라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이 사망자는 지난 23일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에 기침과 복부팽만 증상으로 내원했다. 이후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고, 폐렴이 의심되자 지난 2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해 이날 새벽 3~4시 사이에 사망했다.
대구 거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269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 3명은 경찰에서 추적중인 상태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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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대구지역에서만 50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442명에서 58명 증가한 수준이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정부와 협력해서 이 위기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대구시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