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109.99를 나타내고 있다. 2020.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7%(83.80포인트) 떨어진 2079.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18년 10월11일(-4.44%) 이후 최대다.
코스닥은 4.30%(28.70포인트) 하락한 639.29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41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22억원어치를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보다 11.00원(0.91%) 급등한 122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13일(종가기준 1222.2원) 이후 6개월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공포 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다만 이것만 가지고 지수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말미암은 차익 매물이 이번 사태로 출회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