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 3번째 사망자, 77세 여성…확진 150명 넘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2.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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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우한에 머물던 이탈리아인들이 전세기로 로마 인근 프라티카 디 마레의 공항에 도착해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AFP=뉴스1  지난 3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우한에 머물던 이탈리아인들이 전세기로 로마 인근 프라티카 디 마레의 공항에 도착해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AFP=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이탈리아에서도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152명이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롬바르디아 주에 사는 77세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77세 여성이 악성 종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일과 21일에도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이탈리아 정부는 25일까지였던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를 이틀 앞당긴 23일에 폐막했다.

또 북부 지자체엔 긴급 봉쇄 조치를 내렸고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롬바르디 주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89명의 감염자가 나왔다"며 "대부분은 시골 마을에서 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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