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달러 환율 1200원 돌파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0.0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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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늘어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04.3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추가되면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밤사이 경북지역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되는 등 확진자수와 확진자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차원 경기위축 우려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는 고공행진중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20일(현지시각) 전일대비 0.18% 상승한 99.88로 100에 근접했다.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확진자 급증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면서 패닉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불안심리 억제를 위한 당국 대응을 주목하면서 1200원 부근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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