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고양 오리온의 지휘봉을 잡은 추일승 감독은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비롯 아홉 시즌 동안 팀을 여섯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오리온을 리그 강호의 반열에 올렸다. ‘코트의 전략가’라는 별명답게 늘 세계 농구 트렌트와 새로운 전술을 연구해 한국 농구에 ‘포워드 농구’ 패러다임을 접목하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2019-2020시즌 잔여 경기는 김병철 코치가 감독을 대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병철 코치는 1997년 오리온 농구단 창단과 동시에 입단해 14년 간 정상급 슈팅가드로 활약하며 2001-2002시즌 오리온 통합우승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역 시절 김 코치의 등번호 ‘10번’은 오리온에서 영구결번 됐다. 2013년 코치로 선임된 뒤에도 헌신과 노력으로 선수단 내에서 신뢰를 쌓았고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기여하며 코치로서의 지도력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