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며칠 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께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가짜정당 ‘미래한국당’이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통합당의 이른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두고 이 원내대표의 강도 높은 비판은 이어졌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은 독자적인 당원도, 독립적인 정강과 정책도, 자립적인 사무실도 없다”며 “종이정당이고, 창고정당이며, 위장정당이고 한 마디로 가짜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의 가짜정당 창당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당의 희생과 결단은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며 “작년 12월 16일, 아스팔트 극우세력에 의해 국회의사당이 난폭하게 유린되었을 때, 황교안 대표께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외치던 장면은 일상이 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