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도쿄올림픽 취소는 우리가 정할 것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2.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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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여부는 주최국에 달려…WHO는 기술적 조언과 위험 평가만 할 뿐"

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 /사진=AFP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 /사진=AFP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본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와 관련해 "이는 WHO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제네바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금 단계에서 올림픽과 관련해 특별한 논의나 구체적인 결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최여부는) 주최국에 달려있다. 어떤 행사든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WHO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WHO는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행사의 주최국에 정기적으로 기술적 조언과 위험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최국인 일본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혀왔다.



지난 13일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 중단과 연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와 함께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내부 전담위원회를 설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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