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포럼, 한진칼과 KCGI에 공개 토론 제안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2.14 13:36
글자크기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초대회장이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초대회장이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거버넌스포럼)이 한진칼 (59,800원 0.00%) 경영진과 KCGI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기업거버넌스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14일 밝혔다.

거버넌스포럼은 '2020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가운데 하나인 한진그룹 지분 경쟁에 주목했다. 가족 간, 혹은 기존 경영진과 외부세력 간의 다툼으로만 알려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버넌스포럼은 기존 경영진과 KCGI가 기업의 장기적 발전과 주주 및 이해관계자를 위해 마련한 정책, 전략 등을 공개하고 공정한 토론의 장에서 논의하면 주주총회 문화 및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류영재 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이번 토론회에 양측 모두 참여해 주주들에게 사실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한 주주들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안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론의 장이야말로 기업거버넌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창립한 거버넌스포럼은 행동주의 펀드인 KCGI의 강성부 대표,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전 대표,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등 25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한 전문가 모임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