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연준 의장 "미국 경기확장 끝날 이유 없어" 자신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2.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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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11년째 접어든 사상 최장의 미국 경기확장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이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낮은 수준의 실업률과 임금 상승, 고용 증대 등 현재의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미국 경제에 위험 요인도 있다며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를 지목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을 압박하는 등 미국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여파가 비교적 이른 시기 경제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증언에서도 "우리는 코로나19의 출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혼란을 야기해 나머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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