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원 올해 7곳 추가 선정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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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자료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자료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인공지능(AI)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며 7개 대학원을 추가 선정·지원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대학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방안’을 12일 발표했다.



AI대학원 프로그램은 석·박사급 AI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카이스트(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이 지원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7곳이 추가되면 선정된 AI 대학원은 총 12곳이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50명 수준인 전임교원을 오는 2023년까지 88명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AI대학원 프로그램 사업공고를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 4월 중 신규 대학원을 선정하고 협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과기정통부는 AI 관련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AI대학원 프로그램 내 기존 ‘고급·전문과정’ 외에 ‘AI 융합과정’을 신설, 석·박사급 전문인재 40여 명을 대상으로 AI 융합연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알고리즘·시스템 등을 설계·개발하는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타 분야 전문지식과 AI 역량을 겸비해 혁신을 주도할 AI 융합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대학원 교원의 역량 평가 시, 논문 외에도 특허·사업화 실적 등 AI 연구와 산업 기여도를 종합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요소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AI 대학원 간 협의체’ 등을 구성해 프로그램 운영 성과 등을 공유하고 해외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는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결국 우수한 AI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면서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대학 AI 교육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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