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와 영국에서 보고된 것과 같이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걱정스러운 사례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영국 확진자가 이후 프랑스 동부 스키장에서 머물며 5명에게 추가로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트위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방문 경험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전파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소수의 사례가 보고됐다는 것은 다른 국가에서 광범위한 전파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가 빙산의 일각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