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종 코로나, 4월쯤엔 더위로 사라질 것"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2.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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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종 코로나, 4월쯤엔 더위로 사라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4월쯤이면 더운 날씨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4월쯤 홍콩과 중국 남부지역에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그러든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선 1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 이상이 격리에서 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 직후 트위터를 통해 "바라건대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약해지고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강하고 날카롭고 힘있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반격을 이끌고 있다"며 "우리도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돕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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