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솔레이마니, 美장군들 쉽게 죽였을 것"

뉴스1 제공 2020.02.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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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에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에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총사령관이 중동 지역의 안정을 도모한 인물이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국영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지난달 3일 바그다드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은 이 지역의 안정과 평온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며 고 말했다.

그는 "만약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미국 장성들을 죽이려 했다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그리고 다른 어떤 곳에서도 아주 쉽게 죽였을 것"이라며 "그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당시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을 제거한 직후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을 공격한 이유는 이란의 (미국) 공격 계획을 미리 단념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은 오랜 기간에 걸쳐 수천 명의 미국인을 죽이거나 중상을 입혔다"며 "그는 더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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