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직전 대회에서 금, 은, 동상을 휩쓴 것을 비롯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며 디자인 명문 학과임을 재입증했다.
이 대회에서 이준후 학생은 'Armpit-brella(어깨걸이 우산)'이란 작품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우산을 사용하면서 한 손이 자유롭지 못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특히 장애로 손이 불편한 사용자가 손으로 잡지 않고도 우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작품이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생활에 도움되는 디자인 작품을 더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석 산업디자인학과 지도교수는 "산업디자인은 다수의 사람에게 효익을 주고 쓸모를 만드는 학문이다. 특히 모든 이들을 위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선 제품과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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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는 이어 "2년 연속 금상 수상은 학교의 유니버설 디자인 교과 등 학습 내용이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된 결과로 분석된다"며 "학생들이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인 이 학생은 올해 여름 일본에서 열리는 3개국(한국, 일본, 대만) 국제학생디자인워크숍(ADA ISDW)에 초청 받아 타국 학생과의 교류 기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