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단체 "국민연금 적극적 주주 활동 나서야"

뉴스1 제공 2020.0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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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한 달 앞두고 회의 안건도 마련 안 돼"

5일 오전 10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노총이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오키드 홀 앞에서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을 촉구하는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20.02.05.© 뉴스1 이비슬 기자5일 오전 10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노총이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오키드 홀 앞에서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을 촉구하는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20.02.05.© 뉴스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박동해 기자 = 2020년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를 한 달여 앞두고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노동·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나왔다.

5일 오전 10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6개 단체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오키드 홀 앞에서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이날 플라자호텔에서는 '2020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열렸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지난해 말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 활동 가이드라인'이 의결됐지만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행동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이사들의 잘못된 경영 결정으로 기업가치에 손해를 입은 대한항공, 효성, 대림산업, 삼성물산에 대해 국민연금이 어떤 주주 활동을 할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5일 오전 10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노총이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오키드 홀 앞에서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을 촉구하는 피케팅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0.02.05.© 뉴스1 이비슬 기자5일 오전 10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노총이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오키드 홀 앞에서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을 촉구하는 피케팅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0.02.05.© 뉴스1 이비슬 기자
김태훈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정책위원장은 "3월 말에 주주총회가 몰려 있는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은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 회의 안건을 의결할 필요가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첫 주주총회를 맞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영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은 "주주총회 6주 전인 오늘 기금위원회에 요구 안건이 올라와야 하지만 알려진 바에 의하면 회의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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