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시장은 주요 전염병에 영향을 받아왔다. 과거 사스 사태 당시 미국의 S&P500 지수는 12.8% 하락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당시엔 5.8%, 가장 최근인 지카바이러스 때는 66거래일 동안 12.9%가 떨어졌다.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미국 증시는 28일 기준 1.6% 하락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씨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신종 코로나로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과거 전염병 위기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회장은 "사스 당시와 비교할 때 현재 중국의 국가 의료시스템은 훨씬 더 선진화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사스 때보다는 이번 신종 코로나에 훨씬 더 잘 대처할 것이란 입장이다.
전염병에 따른 증시 폭락과 우한 폐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2분경제]에서 알 수 있다.
/사진= 임종철 디자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