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들이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우디를 꺾고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타이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태욱의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중국과 한국의 격차가 큰가'는 중국 기사 내용. /사진 = 바이두(百度)갈무리
그 중 '한국 팬들도 중국 팀의 실력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기사에는 조별리그 1차전서 1-0으로 패배한 것이 '오히려 경기력으로는 승리했다고 본다'는 '정신승리'성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기사에는 일부 한국 누리꾼들의 "중국보다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성 댓글이 근거로 첨부됐으며,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는 "한국의 헐리우드 액션이 부끄럽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사우디와의 연장 후반 시작서 김동현과 알리의 충돌을 지적한 이 기사에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한국 팀은 패배자나 다름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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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에 대한 중국 팬들의 반응. /사진 = 바이두 갈무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댓글을 남긴 축구팬은 "매번 패배하고 '정신승리'성 보도만 쏟아내는 중국축구협회에는 질렸다"면서 "솔직히 한국 축구와 격차는 매우 크다. 이런 기사를 쓸 시간에 중국 축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