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전경/사진제공=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약 10억원 규모로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노내핵계측 증폭기 및 전자파간섭(EMI) 필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기자재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중수소 제거설비, 방폐물저장조 건설 등 한수원이 루마니아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 선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원전 전(全)주기 수출 활성화 방안'에서 수출전략을 원전 전주기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제고를 통해 글로벌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수요발굴에서부터 기술개발을 거쳐 해외수출까지 책임지는 토탈 케어(Total-Care) 방식의 판로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재훈 사장은 "미국, 동유럽, 동아시아 등에서도 추가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