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실상 중국 전역으로 확산…봉쇄 도시 확대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01.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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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AP/뉴시스] 폐렴사태로 봉쇄령이 내려진 23일 중국 우한에서 경찰들이 폐쇄된 기차역 앞을 지키고 있다. 2020.01.23[우한=AP/뉴시스] 폐렴사태로 봉쇄령이 내려진 23일 중국 우한에서 경찰들이 폐쇄된 기차역 앞을 지키고 있다. 2020.01.23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진자가 중국 서부의 칭하이(靑海)와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발생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우한 폐렴' 확진자는 868명이다. 확진자는 260명이상 늘었다.



하루새 사망자 8명이 새로 나와 총 사망자는 26명이다. 중국에선 처음으로 후베이(湖北)성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네이멍구(內蒙古), 산시(陝西), 간쑤(甘肅), 신장(新疆)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나오지 않은 곳은 중국 본토 서부에 자리한 신장과 칭하이성 뿐이다.



중국 본토 이외에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중국 외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일본, 한국, 태국 등에서도 확진자 나왔다.

우한시는 전날 전격적으로 봉쇄령을 내려 외부로 통하는 교통편을 차단했다. 인근의 어저우(鄂州)시, 황강(黃岡)시, 츠비(赤壁)시, 첸장(潛江)시 등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에 대해서도 봉쇄 조치를 내렸다. 이들 지역의 총 인구는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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