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오는 설 연휴…"안전 운전 하세요"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0.01.23 08:31
글자크기
고속도로 풍경/사진=뉴스1고속도로 풍경/사진=뉴스1


이번 설 연휴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연휴 내내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귀성이 본격 시작되는 오는 24일과 설 당일(25일)은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만 낄 전망이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는 25일 오후 비가 시작돼 이튿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귀경이 시작되는 26~28일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많아 안전운전에 특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26일 제주도, 남부지방, 강원 영동에 내리던 비는 27일 오후 저기압이 남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도는 28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서와 강원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며 "25~28일 강수 지속시간이 길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5cm의 많은 눈이 예상되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4일 아침 최저기온이 –5~10도, 낮 최고기온이 6~15도로 예측했다. 설 당일인 25일에는 춘천(최저기온 –3도)이 가장 추울 정도로 전국적으로 온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가 되겠다.



2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다. 27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 –4~9도, 낮 최고기온 6~13도로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평년(최저기온 -12~ -1도, 최고기온 1~8도)보다 3~10도 정도 높은 수준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