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교육개발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9일 공개한 '2019 교육개발원 교육연구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의 전국 성인남녀 4000명 중 58.8%인 2352명이 '대학 졸업장 유무에 따른 차별이 심각할 정도로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자녀가 있으면 학벌주의를 더 무겁게 인식했다. 대학 졸업장 유무에 따른 차별에 대해 자녀가 있는 응답자는 62.3%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자녀가 없는 응답자는 53.3%로 응답했다.
대학 서열화에 대해서도 58.4%인 2336명이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심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24.4%에 달했다.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13.4%로 낮았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 교육의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담론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대학 서열화가 학력과 학벌주의 사회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고착화되고 있는 대학 서열화 문제를 타파할 수 있는 과감한 대학 체제 개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