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 리팔루 스웨덴 전 말뫼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린 '해외 도시혁신 우수사례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1달러라는 숫자가 강렬했던 탓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스웨덴 말뫼시를 '말뫼의 눈물'이란 이름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적어도 2002년 말뫼시는 몰락의 상징이 될수 없다.
"조선업 붕괴가 도시몰락의 결정적 원인 아니었다"일마 리팔루 전 스웨덴 말뫼 시장은 지난 14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에서 "조선소가 폐쇄됐지만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스웨덴 정부의 도움으로 떠나간 조선소 자리에 자동차와 비행기 공장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리팔루 전 시장은 "동구권 붕괴당시 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임금은 스웨덴 임금의 10~15%에 불과했다"며 "자연스럽게 공장들이 그 쪽으로 이전했고 비슷한 시기에 금융위기가 닥쳐 부동산이 폭락했다"고 말했다.
일마 리팔루 스웨덴 전 말뫼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린 '해외 도시혁신 우수사례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