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구단으로부터 해고 조치를 받은 A.J 힌치 감독(왼쪽)과 제프 루나우 단장. /AFPBBNews=뉴스1
내야수 로건 모리슨(33·밀워키)은 14일(한국시간) 뉴욕 언론 NJ.com과 인터뷰를 통해 "휴스턴과 같은 방법의 사인 훔치기는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 2014년 내가 시애틀 소속이었을 때 휴스턴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이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또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도 영상을 이용해 사인을 훔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파문이 일어났다. 휴스턴은 2017시즌 전자기기 등을 활용해 다른 구단의 사인을 훔쳤고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소리로 타석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모리슨의 폭로가 나오면서 추가 구단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알렉스 코라(45) 감독이 주도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했다는 것이다. 코라 감독은 2017년엔 휴스턴 벤치 코치를 지내 두 사건에 깊이 연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