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CCTV 유출' 카페사장 "자랑하고픈 마음에…죄송"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2020.01.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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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지난해 4월2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에서 진행된 쏘피 에티켓탭 출시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배우 박보영이 지난해 4월2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에서 진행된 쏘피 에티켓탭 출시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박보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카페 주인이 방송을 통해 CCTV 사진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한밤)에서는 배우 박보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영덕 카페 주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배우 김희원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영덕 카페를 방문한 박보영의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이 퍼지며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양측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밤에 출연한 해당 카페 주인은 연예인이 왔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 CCTV를 캡처해 가게에 부착한 게 사건이 커졌다며 당황했다.

방송에서 카페 주인은 "작게 자랑 좀 하고 싶어서 사진을 붙였다가 이렇게 큰 사건으로 번질 지 몰랐다. 사죄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 분들이 가게에 오면 영광이다. 사진도 같이 찍고 사인도 받아 놓고 한다"며 "박보영씨 같은 경우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사인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보영과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던 사장은 그의 모습이 담긴 CCTV를 캡처해 가게에 붙여놨던 것이다.

그는 "CCTV 캡처 사진은 인터넷에 직접 올린 게 아니라 손님이 사진 찍어 다시 올린 것 같다"며 "참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논란 후 카페 주인은 모든 연예인 사진을 카페에서 제거했다.

박보영은 해당 논란에 대해 "영덕에 있는 카페 CCTV 캡쳐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라며 "동의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목격담까지는 있을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은 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면 고소하겠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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