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든 대어리' 페이스북
블룸버그통신 등은 6일(현지시간) '보든 대어리'(Borden Dairy)가 이날 델라웨어주의 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든 대어리는 160년 넘은 기업으로 직원 수가 3200명 넘는 주요 유업체다.
업체는 지난해(12월 7일 기준) 42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2018년(1460만달러 적자)보다도 실적이 나빠졌다. 부채도 수억달러(수천억원) 안고 있다. 상황이 악화한 것은 우유의 인기는 식어가고 원유 가격은 오르기 때문이다.
대신에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 두유 등 곡물우유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미국 식물기반음식연합에 따르면 2018년 곡물우유 판매는 9% 증가했다. 다만 아직 시장규모는 우유의 15% 수준으로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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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최대 유가공기업 딘 푸드(Dean Foods)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당시 이 업체도 "우유 소비의 지속적 감소"를 영업이 어려워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