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아용품·서비스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98명으로,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 중이지만 관련 시장규모는 2012년 1조5100억원에서 지난해 3조8000억원으로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베이비프렌즈 '출산기록동화' 구성 이미지 /사진제공=베이비프렌즈
제제미미가 운영하는 '쑥쑥찰칵'은 매일 아이의 사진을 찍어 성장앨범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아이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공유할 수 있다. 매일 아이 사진을 찍으면 성장 시기에 따라 사진이 자동으로 정리된다. 또 아기 기념일에 맞춰 성장영상도 자동 제작된다.
온라인 육아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그로잉맘은 기질·성격검사(TCI)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연령별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 분석 대상은 만 3세 이상의 아이와 부모다. 1회 검사비용은 7만원씩이다. 손쉽게 이용하면서 모든 분석결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9월 첫 서비스 이후 누적 검사자는 1800명, 분석데이터 수는 13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째깍악어'와 '자란다'는 각각 맞벌이 가정 아이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두 곳 모두 '워킹맘' 대표들의 경험을 담아서 서비스를 기획했다. 방과 후 2~4시간의 공백 시간을 메워주는 돌봄서비스로 맞벌이 부부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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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다 관계자는 "단순 돌봄 서비스에서 시작해 현재는 요리, 종이공예 등 취미수업, 과목 학습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부모와 아이에 수요 맞춰 적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