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고용노동부 17개 광역 시도별 일과 생활의 균형 수준을 보여주는 '2018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은 100점 만점에 50.1점으로 집계됐다. 2017년(37.1점) 보다 평균 13.0점 높아져 전반적인 일·생활 균형 수준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57.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근로시간이나 휴가기간, 유연근무제 이용률 등 일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 배우자 출산휴가, 초등돌봄교실, 국‧공립 보육시설 등 일‧생활 균형 제도 활용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충북·세종·전북 등이 우수 시도로 꼽혔다. 전북의 경우 가사 분담과 여가 사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생활 영역 점수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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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남은 44.7점으로 꼴찌 오명을 썼다. 다음으로 제주·울산·인천·충남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김효순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여성 인력 활용을 늘릴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