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해 속 달을 보라…‘부분일식’ 펼쳐진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12.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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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부분일식 진행도/자료=천문연12월 26일 부분일식 진행도/자료=천문연


오는 26일 오후 2시 12분(서울 기준)부터 약 2시간 동안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이번 부분일식은 날씨가 좋다면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다. 서울 기준 으로 태양 면적의 13.8%가 가려질 전망이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부분일식) 또는 전부(개기일식)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부분일식 현상이 서울 기준 오후 2시 12분부터 시작해 3시 15분 최대, 4시 11분에 종료된다고 23일 예보했다.



이번 부분일식은 제주도 지역에서 태양 면적이 19.9%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으로 관측할 수 있다.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지는 데 서울은 약 13.8%가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다음 부분일식은 내년 6월 21일에 있을 예정이다. 태양면적의 약 45%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이다. 이는 태양의 약 80%를 가린 2012년 5월 21일 부분일식 이후 가장 많이 가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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