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동아리방 무단침입' 20대 만취남 검찰행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9.1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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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사진=뉴스1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사진=뉴스1


경찰이 술에 취해 숙명여자대학교 동아리방에 무단으로 들어간 20대 남성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A씨를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교내 모 동아리방에 몰래 들어간 혐의다. 경찰은 오전 8시쯤 "동아리방에 남성이 있다"는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사건 당시 동아리방에는 여학생 한 명이 자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우리 학교인 줄 알고 들어갔다"며 "동아리방 문이 잠겨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학생이 새벽 문을 잠그지 않고 취침 중이었다"며 "여학생과 A씨를 조사한 결과 신체 접촉이나 성적 불쾌감을 주는 언행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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